오늘 리뷰할 곳은 연남동에 위치한
분위기 끝장판 이자카야라쿤입니다.
일본식 안주들이 맛있는데, 그중에서도
모츠나베 전골이 유명한 맛집입니다.
이자카야 라쿤
📍위치 :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29안길 29 라쿤
📍이용 시간 : 수-금 17:00 - 02:00
토 15:00 - 02:00
일 15:00 - 24:00
(월, 화 정기휴무)
요즘 날이 제법 쌀쌀해져서 그런지
따뜻한 국물과 하이볼이 생각나
방문해 보았습니다.
이자카야라쿤에 방문하게 되면
귀여운 골든 레트리버(?) 찰스가 있습니다.
(찰리인 줄 알았는데, 찰스였습니다.)
쉬고 있길래, 궁둥이만 찍어봤습니다.
일본식 선술집 다운 힙한 인테리어입니다.
천장에 이렇게 디스코볼(?)같은게 붙어있어요.
반짝반짝하는 것이 분위기를 살려줍니다.
기분 UP, 술맛 UP 될 것 같습니다.
찰리 녀석이 일어났군요.
귀여워서 옆모습만 찍어봤습니다.
이제 자리에 앉아봅니다.
자리에 앉으면 기본 반찬인 무말랭이와
물을 준비해 주십니다.
무말랭이? 응? 하고 한입 먹어봤습니다.
무말랭이가 뭐 이렇게 맛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밑반찬이 맛있으면 보통 메인 메뉴들도
맛있는 게 피셜입니다.
역시 모츠나베 맛집이다 보니
메뉴판 첫 장부터 모츠나베의 위용이 보입니다.
당연히 모츠나베를 시킬 예정이었습니다만,
뒷장을 넘기자 소고기타다끼가...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토시살에 고기가 두껍고 부드럽다는 말에
픽해보겠습니다.
모츠나베에 추가 주문이 가능합니다.
부추나 면, 분모자도 가능하다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메뉴들만 있습니다.
어떻게 알았지????
세트 할인이 있습니다.
모츠나베와 소고기타다끼를 시키려던 저에게
아주 좋은 소식입니다.
주류들도 종류가 아주 많습니다.
주류 무제한과 메가하이볼도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자주 봤는데,
한국에도 있는지 몰랐습니다.
맥주와 하이볼을 잔뜩 드실 분들은
무제한 코스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모츠나베+소고기타다끼 셋트와 타코와사비,
산토리하이볼 크랜베리, 킹린하이볼 유자를
주문했습니다.
천장에는 문어가 달려있습니다.
제 동생(?)이 먼저 와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며 찰리와도 다시 노닥거리다
타코와사비가 먼저 나왔습니다.
타코와사비입니다.
일본식 낙지 젓갈로 김과 같이 나옵니다.
와사비향이 심하지 않아,
코가 맵지 않아 먹기 좋았습니다.
김과 함께 싸먹으면 술 안주로 잘 어울렸습니다.
하이볼도 나왔습니다.
좌 : 산토리하이볼 크랜베리
우 : 킹린하이볼 유자
하이볼이 아주 맛도리입니다.
가끔 음료 같은 곳이 있는데,
적당한 비율로 만들어주셔서
하이볼 맛집이었습니다.
하이볼과 타코와사비 조합이
잘 어울립니다.
소고기타다끼입니다.
정말 고기가 두툼합니다.
진짜 군침이 도는 그런 비주얼입니다.
선홍빛의 고기 육질이 눈에 띕니다.
거기다 두께감이 두꺼워 씹는 맛도
장난 아닐 것 같습니다.
소고기 타다끼는 씹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씹는 식감도 훌륭했고, 육즙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어떻게 먹어도 맛있습니다.
드디어 모츠나베가 나왔습니다.
정말 메뉴판의 이미지와 똑같습니다.
자글자글하게 끓여보겠습니다.
슬쩍 국자로 들춰보니 아래쪽에
대창이 잔뜩 깔려있습니다.
얼른 익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요.
하이볼을 홀짝이다,
모츠나베가 보글보글 끓었습니다.
먹기도 전에 군침이 돕니다.
쫀득한 식감의 대창와 부추의 조합이 끝내줍니다.
일본식 모츠나베는 느끼한 맛인데,
이자카야라쿤은 일본식이 아닌
시원하고 칼칼한 맛으로 재해석했다고 합니다.
저는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진짜 그냥 술술 들어가는 맛입니다.
국물이 중독성이 강합니다.
메뉴들도 하나같이 너무 맛있었지만,
하이볼도 만만치 않게 맛있었습니다.
데이트 장소로도 좋으며,
가볍게 술 한잔 걸치시기도 좋아
소개팅을 하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조용한 연남동 이자카야를 찾으신다면
방문하시면 좋겠습니다.
총평
모츠나베 : ⭐⭐⭐⭐⭐
일본식 모츠나베와 다르게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이 느끼함을 잡아주고,
대창의 쫄깃함이 어우러진 전골입니다.
소고기타다끼 : ⭐⭐⭐⭐⭐
먹기 좋은 두꺼운 두께의 토시살이
특제소스와 어우러져 육즙이 살아있습니다.
씹는 식감도 훌륭합니다.
타코와사비 : ⭐⭐⭐⭐
와사비와의 조합이 적당해
맵지 않아 간단한 술안주로 적절합니다.
한 번에 많이 먹으면 짤 수 있습니다.
산토리하이볼 크랜베리 하이볼
킹린하이볼 유자 하이볼
: ⭐⭐⭐⭐⭐
하이볼의 비율이 적절해
적당히 과일의 달콤함과 알코올의
조합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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