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앙상블스타즈/단문1 [에이레이] 추락 붉은 입술을 뒤덮었다. 부드러운 입술을 가볍게 물고 입안으로 혀를 집어넣었다. 코끝으로 장미 향이 느껴짐과 동시에 말캉하게 느껴지는 혀와 닿자 등 뒤로 아찔한 전율이 흘렀다. 그저 닿았을 뿐인데,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했다. 더 닿고 싶었다. 그 하얀 살결을 매만지고 은밀한 곳을 헤집고 싶었다. 더 가까이, 더 깊숙이, 움직이려는 순간. “아….” 잠에서 깼다. 자연스럽게 이불을 들춰보자 앞섬이 뜨거운 열기와 함께 축축하게 젖어있었다. 몽정이라니, 그럴 여유가 있었나? 텐쇼인은 한숨과 함께 상체를 일으켜 파티션 너머로 보이는 사쿠마의 침대로 힐끔 시선을 돌렸다. 당황스러웠다. 텐쇼인 자신이 몽정했다는 것보다, 몽정의 상대가 다른 누구도 아닌 사쿠마 레이라는 사실이. 그래서인지 더욱 사쿠마에게서 눈을 뗄 수.. 2023. 9. 9.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