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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른7

[카이른] 썰 1 1. 죽은 자들이 돌아오는 날을 기대하던 카이토의 앞에 나타난 도이치는 그가 사실은 계획을 위해 살해당한 것 처럼 위장했다는 사실로 카이토를 단숨에 무너트렸다. 가장 아끼는 보물을 복수라는 감정에 휩쓸리게 하여 마지막까지 농익을 때 기다렸던 그는, 가장 아끼는 보석이 제 앞에서 무너져내리는 쾌감에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비틀거리는 제 아들을 잡아챘다. "역시 너는 내 생각대로 착한 아이구나. 내 복수를 해줄 것이라 예상했단다." 도이치의 말에 카이토는 포커페이스를 잃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가 배웠던 모든 것은 도이치에게서 배운 것들이었으니까. 제 아들이 포커페이스를 잃고 자신을 올려다보는 모습에 도이치는 한발짝 더 다가섰다. "너는 내가 제일 아끼는 보석이란다. 카이토." "아버지, 대체, 무슨 생각을... 2020. 12. 6.
[카이른] PANDORA 1, 2 쿠도 신이치 X 쿠로바 카이토 X 하쿠바 사구루 영롱하게 빛나는 보석을 손에 넣은 순간, 알 수 있었다. 이제는 막을 내려야 한다는 것을. 그토록 바라고 기다려왔던 순간이 다가왔음에도 카이토는 웃을 수 없었다. 자신이 판도라라는 것을 알아차린 것처럼, 검은 조직 또한 자신을 방해하기 위해 집요하게 훼방을 놓았으니까. 카이토는 건물의 유리창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훑었다. 개막 때의 멀쩡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새하얀 정장은 피와 먼지로 얼룩져 있었다. 괴도 키드의 마지막 모습이 이런 꼴이라니. 우습네. 카이토는 건조한 미소를 지었다. 자신의 관객들이 있는 곳으로 걸음을 옮겼다. 마무리를 지어야 할 시간이었다. 이제 자신은 카이토가 아닌 키드로 돌아가야 했다. 무대는 이제 마지막 장을 향해 달려가고 있.. 2020. 12. 6.
[유사카이] 黑白 1 명탐정코난 / 매직카이토 쿠도 유사쿠 X 쿠로바 카이토 불륜 소재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지금 어디예요?" "밖인데." "아, 호텔이에요?" "응." "그럼…, 나 가도 돼요?" 전화기 너머의 카이토의 목소리에서 평소와 다르게 음습함이 느껴졌다. 제가 묻지 않아도 구구절절 이야기를 풀어냈을 아이는 오늘따라 별 말없이 제 허락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손에 쥐고 있던 펜을 내려놓으며, 머무는 호텔의 위치와 호실을 알려주자 '고마워요'라는 말과 함께 전화가 끊어졌다. 카이토는 예상했던 시간보다 더 이른 시간에 찾아왔다. 똑똑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서둘러 문을 열었다. 이 곳에 자신이 있다는 사실은 제 아들조차도 몰랐으니, 남은 건 그 아이 뿐이었다. 문을 열자마자 제 나이대의 교복을 차려입은 채로 서 있는 카이.. 2020.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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